
드디어… 2025년 하반기 KB국민은행 IT직무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서류부터 코딩테스트, 1차·최종 면접까지 약 반년 간 준비해 왔던 과정을 정리해봅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많은 합격 후기를 찾아봤지만, 실제 지원자 관점에서 정리된 정보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한 전형별 분위기, 준비 전략, 실전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니던 화학 회사를 뒤로 하고 IT직무로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면서 여러 금융사와 기업을 비교해봤지만, KB국민은행은 확실하게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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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OneCloud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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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뱅킹, KB Pay 등 슈퍼 앱 중심의 서비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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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보안, 코어뱅킹 레거시 전환을 공격적으로 추진
특히 저는 제조업 경험 + 싸피에서의 IT 프로젝트 경험 +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쿠버네티스 인프라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KB국민은행이 현재 초점을 맞추고 있는 디지털 전환 과정과 내 경험이 연결된다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 연결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지원동기와 직무적합성에서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KB국민은행은 9월 초 자기소개서 및 지원서 제출부터 역량검사, 코딩테스트, 인성검사, 1차 면접, 최종 면접까지 아주 길고 세부적인 전형을 거칩니다.
서류 결과만 약 한 달 정도 걸리니, 기다리는 동안 불안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질문에 대해서 꼬리 질문을 계속해서 이어가면서 마인드맵을 그리듯이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금융권 IT 트렌드를 미리 조금씩 공부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니 이후 면접에서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타 금융권 대비 자격증 우대가 굉장히 선명하고 보수적입니다.
저는 아래 두 가지가 해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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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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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ADsP, SQLD도 보유하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은 ADP, SQLP만 우대였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신입 지원자가 ADP,SQLP까지 보유하진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25년 하반기 자소서 문항은 평이하지만, 결국 얼마나 설득력 있는 경험을 연결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
문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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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입사 후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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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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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치관을 가진 팀원들과의 협업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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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프로젝트 경험
즉, 경험을 주로 묻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KB국민은행의 인재상과 지원한 업무 안에서 설득력 있게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조업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과 SSAFY에서의 개발 협업 경험, 그리고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했고 이 세 가지가 저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평가 전에 게임을 무제한으로 연습해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해보시더라도 감을 잡고 들어가면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빠른 반응보다는 성공률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은 문제를 맞추려다가 틀리는 것보다는, 집중해서 틀리는 문제를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제 전략이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세 문항, SQL 한 문항이 출제되는데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합격 컷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코딩테스트 결과가 면접에서의 기술 질문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이 통과만 하자가 아니라 본인의 풀이 방식과 사고 과정을 잘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싸피에서 구현 중심의 문제를 많이 풀어왔던 덕분에 무리 없이 풀 수 있었고, 체감 난이도는 백준 기준 실버 상위-골드 하위 정도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에 있는 KB국민은행 연수원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합니다.
타 전형의 경우 1박2일 동안 면접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IT, IT플랫폼 직군의 경우 당일 4시간 가량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4시간 동안 PT 면접과 실무 면접이 진행되는데, 실제 면접을 보는 시간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더 기니까 긴장하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연수원에 입소하는 순간부터 전자기기는 반납해야 합니다.
따라서, 면접 준비 자료는 미리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무 면접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편안한 편이었고, 면접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따라서 떨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 기소개서 기반 질문의 비중이 높으니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KB국민은행의 최근 이슈와 동향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공부는 하고 가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PT 면접은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되며 노트북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주제와 주제에 대한 자료가 주어지면, 정해진 시간 동안 워드로 A4 한 페이지 분량의 발표 자료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빈 A4 종이도 함께 주어지는데, 종이에는 발표할 키워드들을 자유롭게 작성해서 들고 갈 수 있으니 이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발표를 잘 마치고 나면, 발표 내용과 관련해 면접위원님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발표만 준비하기 보다는, ‘이 부분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다른 대안은 없는지’와 같은 후속 질문까지 예상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원 면접은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신사옥에서 진행합니다.
큰 사옥에서 보는 면접이다 보니 분위기에 압도되어 긴장될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평소처럼 말하려고 의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임원 면접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웠습니다.
KB국민은행은 함께 오래 갈 사람, 진정성이 있는 사람을 많이 찾는 조직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면접이었습니다.
기술적인 깊이보다는 왜 KB국민은행인지, 어떤 태도로 일하는지와 같은 가치관과 방향성을 많이 보는 면접이었습니다.
2025년 하반기 KB국민은행 IT직무 준비 과정은 길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개발자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KB국민은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 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앞으로 KB국민은행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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